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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C의 횡포

UCC에 네티즌들이 낚이고 있다. 수능을 앞둔 고3 수험생이 어머니가 죽었다며 도와달라는 내용의 UCC를 본 사람이 꽤 많을 것이다. 다들 의료사고라고 단정 짓고, 해당 병원을 욕하는 관련 글들이 넘쳐났다. 다들 약자이기에, 피해자이기에 이런 도움을 청할 것이라 생각했을 것이다.

그 UCC의 첫 도입부에 이런 문구가 나온다. "본 영상은 실화이며,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피해가족이 직접 제작하였습니다."라고. 저기서 말하는 지인은 누구일까? 사건의 전말을 알게되면 혹시 브로커가 아닐까? 하는 의심을 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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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lrclub.com/bbs/vx2.php?id=theme_gallery&no=641228

물론 고인의 죽음은 안타깝고, 슬픈 일이지만, 그렇다고 조작된 UCC에 네티즌은 놀아나고, 해당 병원이 억울하게 욕 먹어서도 안 될 일이다. 바로 UCC에 나왔던 내용이 거짓을 바탕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해당 사건의 당사자인 임효정의 미니홈피에 다음과 같은 글이 올려졌었다. 현재는 미니홈피 주소를 바꿔버렸다.

협의에 따른 유가족 입장
애초에 순리적으로 원만하게 잘 협의가 되었다면 피차 겪지 않아도 될 유,무형의 손실과 정신적 충격과 상처를 입은 것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이제 병원측과의 두 번의 협의과정을 통하여 서로간의 감정을 최대한 절제하고 대화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던 것에 대해 감사하고 서로의 입장을 고려하는 측면에서 합의를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지난 병원과의 격한 분쟁과정에서 일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글과 동영상을 통해 표현되어 병원의 명예와 신뢰에 큰 타격을 입혔던 부분에 대해 바로 잡아드리고자 합니다.
그 당시는 갑자기 어머님을 잃은 슬픔과 분노로 경황이 없는 상태에서 사실여부를 확인하지 못한 채, 욱하고 격한 마음에서 병원측과 관련된 일은 저희들 눈에 보이고 저희들 주위에서 하는 말을 그대로 표현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저희의 글과 동영상으로 인해 병원이 심각한 명예훼손을 입은 아래의 사실은 병원측의 입장과 태도를 오해했던 부분이 있어 사실 그대로를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1. 병원장이 유족을 만나 2천만원을 주겠다고 말한 부분 - [동영상 내용 중 “원장님께서 저희에게도 말씀하시더군요. 2000만원 줄 테니까 그냥 가래요” 부분]
저희는 사실 병원장으로부터 2000만원을 줄 테니까 그냥 가라는 말을 듣지 못했습니다. 당시 양측 협상대리인이 만나 협상을 하던 시점에 대리인에 의해 사실이 왜곡되어 전해졌고, 동영상 제작 당시에 억울한 사연을 동영상에 담아 내고자 답답한 내용을 표현하고자 했던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저희의 의도와 달라 동영상의 내용이 확대 재생산되어 병원장님이 인터넷에서 명예훼손을 당하고 인신공격성 댓글이 많이 올라온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합니다.
2. 호소문 중에서 병원장이 직접 돈 없는 사람을 비하하는 내용 - [나는 돈이 많은데 당신들은 돈도 없고 힘들지 않느냐] 등 표현
호소문 중 위와 같은 표현과 관련해서는 병원장이 직접적으로 '나는 돈이 많은데 당신들은 돈도 없고 힘들지 않느냐'고 말한 사실은 없습니다.
11월 5일 저희 아버지와 병원장과의 대화 녹취록을 확인한 결과 병원장이 위와 같은 발언을 한 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당시 감정에 단독적으로 설움을 표현한다는 것이 아마도 잘못 오해의 소지가 있는 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로 인해 병원장의 명예가 심하게 훼손되고 많은 네티즌으로부터 인신공격성 덧글로 공격받은 점에 유감을 표합니다.
3. 담당 집도의가 유가족에게 설명을 하지 않았다는 내용
저희 가족 중, 아버지와 남동생이 지난 10월 29일 병원을 방문하여 집도의를 만났습니다. 그 당시에 수술에 대한 설명과 수술 후 어머님의 상태에 대해서 짧은 설명을 듣고 집도의의 죄송하다는 사과도 들었다고 합니다. 그 당시 저(임효정)는 자리를 함께하지 않았었습니다. 이후 저희 가족 입장에서는 담당 집도의사와의 한차례 만남과 설명만으로는 충분히 납득이 되지 않아 재차 담당 집도의사와의 만남을 병원측에 요구하였지만 병원측에서 '부검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정확한 사망 사인에 대해 말씀드릴 수 없다' 라는 말을 하며 담당 집도의사와의 만남이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입니다.
저희 입장에서 담당 집도의를 만나 설명을 들었지만 충분하지 않게 느껴져 호소문에 담당 집도의가 유가족에게 설명을 하지 않았다고 표현을 한 것으로, 이 점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하며 병원의 오해를 대신 밝히고자 합니다.
4. 병원이 깡패를 동원했다는 내용의 사실 확인
저희가 표현했던 내용 중에서 깡패와 관련된 내용은 병원이 고용한 사설 경호원들의 검정색 양복과 짧은 머리 등 겉모습을 보고 깡패라고 생각되었습니다. 병원과의 대화과정에서 합법적인 절차에 의해 경호업체의 직원을 임시로 고용한 것임을 확인했습니다.
그 동안 유가족들의 행동으로 강서제일병원과 병원의 모든 임직원들에게 피해를 준 것에 대해 사과 드립니다.
또한 원만하게 합의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본의 아니게 이 일로 인하여 불편함을 끼쳐드린 모든 분들에게 사과 드리며 무엇보다 저희들에게 큰 힘이 되어 주셨던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유가족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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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들의 난동 사진

사건의 내막을 전부 알 수 없지만 협상 대리인(브로커)이 합의 볼 때 우위를 점하고 거짓 UCC를 만들었고, 결국 합의가 원만하게 끝나자 미니홈피에 진실을 살짝 남기고 사라져 버린 것 같다. 이런 식의 거짓은 고인이 되신 어머니도 원치 않으실 것 같다.

거짓된 내용을 담고 있는 UCC가 많아진다면, 진짜 억울하고 도움을 청하는 UCC가 올라와도 네티즌은 관심을 갖지 않을 것이다. 더 이상 UCC로 낚시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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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헠--- | 2008/01/11 17:29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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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at 2008/07/2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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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at 2008/12/0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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